◎ KGC인삼공사 (리그 4위 / 패승패패패)

1월 1일 페퍼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한 뒤 3연패를 기록 중이다. 7일 펼쳐졌던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도 1:3으로 패배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2세트를 따내고 나머지 2경기에서도 1세트씩은 따내고 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않고 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어 팀 분위기는 하락세다.

선수들의 기복이 매우 심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성공률 25%에 그친 이소영(L)은 GS전에서 44.9%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옐레나(R)가 30%의 성공률에 그쳤다. 이렇듯 주포인 두 명의 선수가 돌아가면서 부진하거나 아예 모두 부진한 날도 있다. 박은진(C), 정호영(C)이 선발로 나서는 센터진도 기복이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체크하자.

거기다 감독의 용병술도 그다지 좋지 않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전으로 올라선 이선우(L)를 1세트에 빼더니 이후로는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다. 대신 들어간 박혜민(L)이 48%의 공성률로 12득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리시브나 수비 부분에서 월등히 나은 모습은 아니었다.

노란(Li)이 이번 경기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으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직전 경기 대신 출전했던 채선아(Li)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이다. 인삼공사는 리베로 걱정보다는 나머지 선수들의 기복을 걱정해야 할 것.

- 결장 정보 : 노란(Li / B급 / 불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