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B 랭킹 2위 폴란드는 대회 첫 경기 였던 직전경기 이란 상대로 2-3(25:18, 22:25, 22:25, 25:22, 21:23) 패배를 기록했다. 2021 네이션스리그에서 팀의 준우승과 함께 MVP를 수상한 바토즈 쿠렉(18득점)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강서브를 보유한 쿠바 출신 윌프레도 레온(20득점)이 131km의 강서브를 구사하며 분전했지만 믿었던 미하우 쿠비악, 마테우스 비에니엑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범실(40개)이 너무 많았던 경기. 자신감이 넘치는 것은 나쁘지 않았다고 하지만 계속해서 차단당하고 있던 중앙 공격 옵션을 고집스럽게 밀어 붙인 2,3세트 2021 네에션리그에서 최우수 세터상을 받은 파비안 지즈의 선택도 아쉬움으로 남았던 상황. 또한, 총 공격 득점(62-58)과 서브(7-4) 대결에서는 우위를 보였지만 블로킹(10-11), 범실(40-36) 싸움에서 밀렸던 패배의 내용.
FIVB 랭킹 9위 이탈리아는 대회 첫 경기 였던 직전경기 캐나다 상대로 3-2(26-28, 18:25, 25-21, 25-18, 15-11) 승리를 기록했다. 쿠바 출신으로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한 이탈리아대표로 처음 참가한 2016 리우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펼친 오스마리 후안토레나(20득점)의 공격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1,2세트를 먼저 내주며 끌려갔지만 알렉산드로 미켈레토(18득점)이 높은 결정력을 보였고 교체 투입 된 루카 베도리(10득점)가 게임 체인저의 약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리버스 스윕 승리를 기록한 경기. 1,2세트에 집중 되었던 범실도 3세트 이후 부터는 줄이면서 30-28, 스코어를 만들어 냈고 블로킹(10-7)과 서브(7-4)에서 우위를 점령한 상황. 또한, 2016 리우올림픽 당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주장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가운데 부티와 함께 중앙을 책임진 에마뉴엘레 비랄렐리가 해냈던 이탈리아 미들블로커 라인의 강력함이 세대교체의 과정에서도 건재했던 승리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