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B 랭킹 5위 미국은 대회 첫 경기 였던 직전경기 프랑스 상대로 3-0(25:18, 25:20, 25:15) 승리를 기록했다. 테일러 샌더와 2008-2009시즌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하며 준수한 외모와 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맷 앤더슨이 나란히 12득점씩을 기록하는 가운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완승을 기록한 경기. 테일러 샌더, VNL 한 경기 개인 최다 블로킹 타이기록의 보유자 미들블로커 맥스웰 홀트 역시 준수한 실력을 보여줬으며 세터 마이카 크리스텐슨이 알맞은 속도와 고른 볼 배분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상황. 다만, 서브(1-3) 득점에서 밀렸다는 것은 블로킹(5-2) 싸움에서 우위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FIVB 랭킹 3위 러시아는 대회 첫 경기 였던 직전경기 아르헨티나 상대로 3-1(21:25, 25:23, 25:17, 25:21) 승리를 기록했다. 1세트에 아르헨티나의 주포 브루노 리마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세트 부터 막심 미하일로프 이고르 클리우카, 야로슬라프 파들레스니크로 구성 된 삼각편대의 화력이 살아났고 블로킹 싸움에서 무려 13-7, 스코어를 만들며 상대에게 '통곡의 벽'을 만들었던 경기. 블로킹과 서브에서 강점을 보여준 젊은피 드미트리 볼코프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때 유용하게 쓰일수 있는 조커 자원이라는 것을 증명했던 상황. 또한, 서브(3-4) 득점에서는 밀렸지만 범실(25-34) 싸움에서 완승을 기록하며 3,4세트는 상대의 반란을 가볍게 제압했던 승리의 내용.
■ 코멘트
◎ 팩트 체크
2021 네이션스리그에서 만남 두팀의 예선전 경기에서는 러시아가 3-1(25:22, 25:19, 17:25, 25:19)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두 팀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되며 러시아가 승리를 기록해도 이변이라고 볼수 없다. 무엇보다, 미국의 주전 세터 마이카 크리스텐슨이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세계 정상급 세터의 모습을 보이지만 들쭉날쭉한 경기 운영으로 여전히 소속팀 팬들로 부터는 비판을 받아왔던 선수이고 블로킹에 강점이 있는 러시아가 블로킹 득점을 만들어 낸다면 마이카 크리스텐슨 세터의 토스가 흔들릴수 있다고 생각 된다. 승패 보다는 핸디캡과 언더&오버 게임으로 접근해야 하는 경기다.
핸디캡=>패
언더&오버 =>언더
미국 승리를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