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어려움이 예상된다. V리그를 한 번 경험한 카일 러셀이 합류한 건 플러스 요인이지만 컵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코로나에 대거 확진되는 악재를 겪었다. 농구단의 감염으로 용인 체육관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안우재가 안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래도 황승빈을 영입하면서 약점으로 꼽힌 부분을 보강했다. 한상길이 오면서 취약한 센터진도 조금은 구멍을 메웠다. 냉정하게 봤을 때 상위권 전력은 아니지만 지난해보다 많은 승리를 올릴 가능성은 있다.
◎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확실히 지난해보다 좋은 출발이 예상된다. 러셀을 보내고 영입한 사닷을 바로 교체하긴 했지만 다우디를 빠르게 데려왔다. 워낙 성실하고 지난해 높이가 검증된 선수라 세터 황동일과 호흡만 잘 맞으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 서재덕의 가세로 레프트진도 매우 좋아졌다. 2년차 임성진도 연습경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시몬-오재성의 리시브 라인은 V리그 최고 수준이다. 결국 한전이 이번 시즌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세터 황동일과 김광국이 얼마나 흔들리지 않느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