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드디어 기나긴 금요일 연패를 끊어낸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타키나카 료타(4.0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8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3.2이닝 6안타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타키나카는 강한 바람 때문에 투구에 심한 악영향을 받은 바 있습니다. 작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면서 야외 구장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으나 묘하게 홈에서 약하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2회말 터진 야스다 유마의 3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라쿠텐의 타선은 여전히 타격에 있어선 물음표가 가득한 상황입니다. 야스다의 홈런 외에 득점권 찬스를 모조리 날려먹은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가 되지 않는 편. 그나마 승리조가 간신히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고마울 정도.
◈소프트뱅크
타자들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오제키 토모히사(1승 1패 0.59) 카드로 반격에 나섭니다. 8일 세이부와 미야자키 경기에서 8.1이닝 5안타 1실점의 쾌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오제키는 출발부터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작년 라쿠텐 상대로 2승 2패 3.51로 투구 내용의 기복이 조금 있는 편이었는데 낮 경기 원정이라는 점이 살짝 변수는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 상대로 10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얻고도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패할때 나오는 변비 야구의 극의를 과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1할대인 마키하라 타이세이를 5번에 놓았다는게 전날 경기의 결정적 패인 중 하나. 그래도 불펜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상대의 예봉을 꺾은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코멘트
라쿠텐은 정말 간신히 라쿠텐스럽게 이겼고 소프트뱅크는 가끔 잊을만 하면 나오는 스타 & 변비 야구로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라쿠텐은 여전히 공격력 문제가 심각한 반면 소프트뱅크는 반등의 여지가 있는 편. 물론 타키나카가 작년 소프트뱅크를 두번이나 묶어 냈지만 모두 지방구장이었고 소프트뱅크는 지방구장 승률이 매우 낮은 팀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오제키는 라쿠텐이 막기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소프트뱅크 승
[[핸디]] : -1.5 소프트뱅크 승
[[U/O]] : 6.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