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타선 폭발로 역전극을 만들어 낸 콜로라도 로키스는 헤르만 마르퀘즈(1승 1패 4.7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5일 다저스 원정에서 5.1이닝 5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마르퀘즈는 역시 팀 상성을 따라가는 타입임을 새삼스레 증명한 바 있습니다. 작년 홈 성적이 2승 6패 6.70으로 매우 좋지 않았는데 유독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QS를 해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서서히 홈 경기에서 타격감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장타가 터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다만 불펜은 확실히 정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세인트루이스
투타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스티븐 마츠(1패 6.7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5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10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마츠는 7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2개의 홈런을 허용한게 컸습니다. 땅볼 유도 능력은 좋을지 모르나 일단 맞으면 잘 나간다는 점에서 쿠어스 필드는 그에게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페랄타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엇박자의 한계를 여실히 느끼게 하는 중. 10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12개의 잔루로는 도저히 승리할수가 없다. 팔란테의 부진은 아무래도 WBC 후유증이라고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