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전날 0-6 참패를 당했다. 타선이 아예 카일 핸드릭스에 꽁꽁 묶이면서 잘못하면 완봉패를 줄 뻔할 정도로 이날 타선이 침묵했다. 이날 안타 3개, 볼넷 1개로 출루 횟수가 단 4번밖에 안 될 정도로 타선의 부진이 생각보다 상당했다. 득점권 찬스는 아예 없었을 정도로 핸드릭스에 꽁꽁 묶였고, 투수진은 간간히 실점을 해버리면서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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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선발로 나선다. 150km 후반, 160km에 가까운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을 두루 구사하는 우완이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12승 이상을 챙겼고, 2020년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올해 복귀해 시범경기에도 나섰었다. 하지만 무릎 부상이 생기면서 재활을 했고, 이번에 토미존 수술 후 처음으로 메이저 경기에 나서게 됐다. 지난 5일 친정 클리블랜드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으며 당시 내용은 4.2이닝 3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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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

10일 경기에서 6-0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매우 약했던 카일 핸드릭스가 거의 완봉에 가까운 투구를 보이며 8.2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물러났다. 타선은 1회 스즈키 세이야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4회 이안 햅의 1타점 적시타, 5회 스즈키의 병살타때 나온 득점, 7회 윌슨 콘트레라스의 적시타, 8회 햅의 1타점 적시 2루타 등으로 점수를 내면서 핸드릭스를 지원했다. 이날 안타 11개로 나와 나름 타선이 활발했고, 최근 평균 1점에 그쳤던 타선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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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가 선발투수다. 2011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투수로 어느덧 메이저리그 데뷔 12년차에 해당하는 베테랑이 됐다. 지난 시즌 신시내티에서 28번 선발로 등판해 12승 7패, 3.37의 ERA로 나름 수준급 시즌을 보내고 컵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정규이닝 소화자여서 거의 풀타임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선수. 스프링캠프 때 팔꿈치 부상을 입어 시범경기를 통으로 거르고 컵스 데뷔전을 갖는다. 주 무기는 커터. 직구 스피드는 140km 초, 중반대로 그리 빠르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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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결론

두 선발투수가 모두 부상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클레빈저는 불과 지난 경기가 토미존 수술 후 메이저리그 첫 경기였고, 마일리는 팔꿈치 부상 후 이번이 올 시즌 첫 등판이다. 팔꿈치나 어깨 부상 후 복귀전은 보통 내용이 좋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선발투수에서는 크게 기대가 안 되는데, 이렇다면 타선 싸움으로 봐야 한다. 타선은 지난 경기 빈타에 허덕이긴 했어도 그래도 샌디에이고가 애초에 유리한 편. 지난 경기는 워낙 핸드릭스의 역투에 말려서 그렇지, 부상 복귀한 마일리를 상대로는 그래도 공략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샌디에이고 타선이 좌투수 상대 OPS가 0.709로 메이저리그 전체 9위, 내셔널리그는 4위일 정도로 좋다. 이번에는 타선이 터질 것을 고려해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예상하고,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두 선발투수가 모두 불안하다고 봐야 한다. 다득점 경기 가능성도 있어 보여 오버도 괜찮은 선택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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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일반] 샌디에이고 승

[핸디캡 / -1.5] 샌디에이고 승

[언더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