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가져간 치바 롯데 마린스는 C.C. 메르세데스가 치바 롯데 이적 후 첫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요미우리에서 5승 7패 3.18의 성적을 기록한 뒤 겨울에 팀을 옮겼던 메르세데스는 훌륭한 전반기와 엉망인 후반기의 투구가 극단적인 투수였다. 작년 교류전에선 대단히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오픈전부터 조금 삐걱거리는 인상이 있다는게 살짝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닛폰햄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그레고리 폴랑코의 2점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터져야 할때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준게 그대로 승리로 연결되었다. 특히 오기노-카쿠나카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는 수많은 칭찬을 받아도 모자랄 정도. 니시노 강판 이후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사와무라 히로카즈의 가세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니혼햄
투수진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닛폰햄 파이터스는 이토 히로미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작년 주로 선발로 뛰면서 10승 9패 2.95의 호성적을 남긴 이토는 WBC 대표팀에서도 구원 투수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다만 작년 치바 롯데 상대로 2승 1패 4.00에 피안타율 .292로 유독 치바 롯데 상대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일단 2군에서 4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페이스는 확실히 회복되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니시노 유지 상대로 노무라 유키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닛폰햄의 타선은 이 날 만큼은 노무라 원맨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 팀이 승리하고 싶으면 최소한 마츠모토 고와 키요미야 코타로 둘 중 한 명은 같이 터져줘야 합니다. 개막 시리즈부터 흔들리는 이 팀의 불펜은 이 팀이 최하위로 갈 결정적인 이유일 것입니다.
◈코멘트
시작부터 신을 낸건 닛폰햄이었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건 치바 롯데였다. 이토와 메르세데스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 그렇지만 메르세데스 뒤에는 그를 받쳐줄 불펜 투수들이 있어도 이토 뒤에는 아무도 없다. 투수력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치바롯데 승
[[핸디]] : -1.5 치바롯데 승
[[U/O]] : 7.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