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 (리그 1위 / 무승승승패)
이전 경기 결과는 매우 아쉽다. 0-3이라는 스코어도 아쉽지만, 애초에 패배하면서 가와사키 등 경쟁 팀들에게 추격을 허용한 것 자체가 뼈아플 것. 4월에는 굉장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5월 첫 경기에서는 시작이 좋지 못하다. 그대로 올 시즌 공격진은 빛나고 있다. 아야세(FW / 12경기 7골 1도움), 유마(FW / 12경기 4골 4도움) 조합은 오프더볼과 연계에서 훌륭한 호흡을 보이면서 리그 최강의 투톱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아야세가 오프더볼로 직접적으로 골문을 타격하는 역할을 맡고, 유마가 ‘9.5’번 역할을 수행하며 공격 기점과 때로는 마무리까지 만들어내는 식. 요코하마와 가와사키와 함께 J리그 최고의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수비적으로도 보강이 잘 이루어졌다. 주축 선수들이 떠났지만, 김민태(CB)와 세키가와(CB)의 조합을 완성시켜 이전 시즌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보다 중앙 라인이 더욱 단단해졌다는 평가다. 투톱을 가동하면서 헐거워질 수 있는 중원 라인도 활동량 좋은 선수들을 배치하여 수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많은 활동량으로 인해 후반 실점이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나, 화력을 상쇄할 정도로 무너지는 경기는 적다.
◈삿포로 (리그 9위 / 승패승무승)
최근 분위기는 좋은 편. 그러나 역시 맘처럼 올라와주지 않는 공격력은 매우 아쉽다. 수비진이 인상적인 성과를 내주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력만 올라온다면 순위를 크게 상승시켜 볼 수 있겠으나, 일단 가시마를 상대로는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사실 삿포로의 공격 전개를 흠 잡기는 힘들다. 카네코(AM / 10경기 2골)를 주축으로 한 중원 자원들의 활약으로 득점 기대치는 리그 4위에 이를 정도로 높기 때문. 결국 츠요시(FW)를 비롯한 최전방 자원들이 결정력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원인. 삿포로의 공격 성공률은 리그 15위에 불과하다. 츠요시의 부상으로 아오키(FW / 11경기 0골)가 전방에 나올것이 유력한데, 아오키는 기본적으로 측면에 배치되는 선수라 전방 파괴력을 담보하기 어렵다. 득점의 40%가 세트피스일 정도로 오픈 플레이에서 방점을 잘 찍어주지 못하는 페이스. 다만 수비력만큼은 정말 단단하다. 아키토(CB)를 잔류시키면서 이전 시즌 보여주었던 아키토-히로키-슌타라는 3백 라인을 지킬 수 있었다. 페트로비치 감독이 이끄는 수비진은 대부분 두 번째 시즌에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물론 수비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팀 특성 상 수비진이 과부하에 걸리는 경우도 잦지만, 최근 리그 원정 두 경기에서도 모두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홈/원정 수비력 기복이 적다는 것도 주목해볼 만 하다.
◈코멘트
가시마의 승리를 점치겠다. 양 팀이 서로 공격과 수비라는 다른 팀 컬러를 가지고 있지만,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만드는 능력은 가시마가 한 수 위다. 삿포로도 공격 전개는 좋은 편이지만 결정력은 매우 좋지 못하다. 다만 양 팀의 성향이 극과 극이라 오버 ▲(2.5) 비중이 가시마는 1위, 삿포로는 꼴찌인 상황. 언오버(2.5) 접근 보다는 되도록 홈 승 접근을 추천하는 이유다.
◈추천 배팅
[[승패]] : 가시마 승
[[핸디]] : -1.0 가시마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