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 공사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종 7차전에서 연장 끝에 SK를 100-97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인삼 공사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을 확정했으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모두 제패하는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삼 공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4강에서는 고양 캐롯을 4승 1패로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SK를 4승 3패로 물리쳤습니다.
이번 우승은 2016-2017 시즌과 함께 통산 4번째 플레이오프 우승이며,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 중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도 초대 챔피언에 올라 리그 최강팀으로 선보인 KGC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인삼 공사의 김상식 감독은 프로 지도자로서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지휘했습니다.
반면 정규리그 3위에 올라 전주 KCC와의 6강,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모두 3연승으로 통과해 두 시즌 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 SK는 마지막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이번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 상금은 5천만 원입니다. 인삼 공사의 베테랑 선수 오세근은 시리즈 내내 맹활약을 펼쳐 2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수상은 2011-2012 시즌과 2016-2017 시즌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입니다.
오세근을 비롯해 스펠맨(34점 14리바운드), 변준형(16점 6어시스트), 배병준(16점) 등 KGC의 선수들이 활약하였습니다.
SK의 김선형은 3쿼터에서 원맨쇼를 선보이며 37득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역할을 했지만, 결국 역전에는 실패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