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이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올스타전 개최지, 2023~2024 V리그 일정 등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내년 1월29일 열리는 올스타전 개최지로 인천광역시가 선정됐다.
연맹은 "올스타전 개최 후보지에 대해 도시별 장·단점 등을 검토했다"면서 "지하철역에 인접한 위치 등 교통 인프라로 팬 접근성이 쉽고 약 6000석의 관중석을 보유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내년 8월 펼쳐질 KOVO컵 대회 개최 우선 협상 지역으로는 구미시가 선정됐다. 연맹은 "공정한 KOVO컵 대회 유지 지자체 선정을 위해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최가 확정된다면 구미시에서 프로배구 경기가 열리는 건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은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구미시를 홈 연고지로 삼았다.
이사회서는 또 2023~2024 V리그 일정도 확정했다. 다음 시즌 V리그는 2023년 10월 14일에 개막해 2024년 4월 6일까지 열린다.
한편 이번 올스타는 신영석과 김연경이 프로배구 올스타 팬 투표서 남녀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6만9천6표를 받은 신영석이 3시즌 연속 최다득표, 여자부에서는 8만2천297표를 얻은 김연경이 2년 만에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프로배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팬들은 학폭, 데이트 폭력, 성희롱 등 논란이 있었던 선수들을 철저히 외면했다.
팬들의 집중 표적이 된 선수는 2021년 9월 여자친구에 대한 데이트 폭력, 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논란이 컸던 정지석이었다. 정지석은 물론, 정지석과 친분을 과시했던 선수들까지 철저히 배제시켰다.
팬들의 관심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선수들에게 강력한 조치를 보이는 모습이 너무 좋다고 본다. 스포츠 선수들 역시도 공인이기에 행동을 조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