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2일 열린 KB손해보험과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9 25-23)으로 이겼다. 올 시즌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만 2승(6패)을 챙겼다.
그리고 삼성화재는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과 리베로 박경민을 내주고, KB손해보험으로부터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 미들 블로커 양희준, 세터 최익제를 받았다.
트레이드 선수 삼성화재 양희준 6점과 김정호 7점, KB손해보험 황경민 9점으로 풀 타임 소화하며 옛 동료와 싸웠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 트레이드 선수 외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빛을 발하면서 승패를 갈랐다. 삼성화재 주포 이크바이리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 23점을 올리면서 KB손해보험 용병 니콜라의 13점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외국인 공격수 이크바이리의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니콜라 멜라냑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크바이리가 공격 성공을 하면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니콜라의 오픈 공격도 신장호의 블로킹에 막히는 등 범실이 쏟아졌다. 반면에 삼성화재는 세트 포인트에서 또다시 이크바이리가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뿜어내며 2세트도 따냈다.
삼성화재의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그러자 KB손해보험은 공격이 부진한 니콜라를 빼는 초강수를 던졌다. 결국 더 포텐이 터진 이크바이리가 날카로운 공격을 성공하면서 마지막 3세트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트레이드 때문인가 삼성화재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이 분위기를 이어서 꼴찌 탈출을 하기 위해서 앞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삼성의 꼴찌 탈출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삼성화재는 다음 경기인 1위 대한항공과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비로소 이날 경기가 삼성화재의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을 시험해 보는 맞대결이 예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