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고예림(29)이 부상에서 회복해 코트에 복귀하면서 팀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난 2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과의 2023~24시즌 4라운드 첫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고예림은 지난 3월 25일 이후 277일 만에 코트에 복귀하였습니다. 이날 고예림은 4세트까지 코트를 지키며 안정된 수비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고예림은 올 시즌 전반기를 무릎 수술로 인해 전적으로 누락한 상태에서, 예상 복귀 시점은 2024~25시즌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강한 의지와 힘든 재활 노력 끝에 고예림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고예림의 복귀전에서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을 상대로 1세트를 내주고 나머지 3세트를 따내며 3-1 역전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3을 획득하며 2위 흥국생명과 5점 차를 두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고예림의 복귀로 수비의 안정성을 찾은 현대건설은 앞으로 더욱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감독은 "고예림이 복귀하면서 주위 선수까지 (수비의)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타이밍을 봐서 선발이든 교체든 꾸준히 고예림을 출전시키려고 한다"라고 기대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