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 네이션스리그에서 4연패를 기록하며 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칼리지 파크센터에서 열린 VNL 2주 차 4차전에서 캐나다에 세트 점수 0-3(15-25, 12-25, 18-25)으로 패배했습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공격, 블로킹, 서브 득점 등 모든 면에서 캐나다에 밀리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공격 득점은 캐나다의 44점에 비해 한국은 21점에 그쳤고, 블로킹(5-8)과 서브 득점(4-9)에서도 열세를 보였습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정지윤(현대건설)과 이주아(IBK기업은행)로 각각 6점을 기록했을 뿐입니다.

 한국 여자배구는 1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을 3-1로 제압하며 VNL 30연패에서 벗어나 승점 3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2주 차 4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로 인해, FIVB 세계 랭킹도 40위에서 37위로 올랐다가 다시 39위로 내려갔습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브라질과 미국 원정을 마친 후, 일본 후쿠오카현으로 이동해 12일부터 닷새간 3주 차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이번 VNL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대표팀은 일본에서의 경기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어야 할 것입니다. 선수들의 피로와 경기력 저하를 극복하고 팀의 사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현재 연패의 수렁에 빠져있지만, 앞으로의 경기에서 팀의 역량을 발휘해 부진을 털어내길 기대합니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가 힘을 합쳐,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