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은퇴 경기와 올스타전: 배구여제의 마지막 무대


김연경의 은퇴 경기와 올스타전: 배구여제의 마지막 무대

토토뱅크 0 65 06.12 14:28

배구여제’김연경이 세계 각국을 누비며 쌓은 연을 활용해 세계적인 배구 스타들이 총출동한 은퇴 경기와 올스타전을 열었습니다. 배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이 이벤트는 김연경의 화려한 커리어를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김연경은 2022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았습니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그는 세 번의 올림픽과 네 차례의 아시안게임에 나섰습니다.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행을 이끌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에 20년 만의 금메달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은퇴 경기가 3년 미뤄졌지만, 지난 7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8일 국가대표 은퇴 경기, 그리고 세계 각국의 동료들을 초청해 올스타전을 치르며 배구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팀스타의 주장을 맡은 김연경은 세계 각국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직접 섭외했습니다. 일본, 튀르키예, 중국 리그 등을 누빈 김연경의 인맥 덕분에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세계적인 배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페네르바체와 2019~2020시즌 엑자시바시(이상 튀르키예)에서 김연경과 함께했던 ‘절친’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는 김연경의 상대팀인 팀월드의 주장을 맡았습니다.


 양 팀의 지휘봉은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세자르 에르난데스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잡았습니다. 경기는 올스타전이었지만 승부는 팽팽했습니다. 강스파이크와 허슬 플레이가 이어져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김연경은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키스 세리머니와 상대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경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세트 타임 때는 팬들과 함께 배구공을 주고받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김연경은 "많은 분과 함께 은퇴식을 해서 너무 기쁘다. 울컥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조금 울 것 같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이날은 웃음꽃을 피우며 축제를 제대로 즐겼습니다. 김연경의 팀스타가 팀월드를 70-68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경기 후 김연경은 "많은 분이 응원해 준 덕에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비시즌인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개인 타이틀을 걸고 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해보고 싶었다. 많이 도와주신 덕이다. 이벤트를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내년에도 이어갔으면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KYK 장학 재단도 출범했습니다. 이 재단은 대한민국 배구 발전을 위한 유망주 발굴 및 육성뿐 아니라 타 스포츠 종목 지원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김연경은 "오랜 기간 재단 출범을 준비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항상 꿈꿔왔다. 배구 팬이 큰 힘이 됐다. KYK 장학 재단은 배구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인재를 육성하고, 스포츠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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