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14일, 후인정 감독이 올 시즌의 지속적인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학민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임명되어 남은 시즌을 이끌 것으로 밝혔습니다.
후인정 감독은 "KB손해보험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마음이며, 팀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함께 고생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잔여 경기를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KB손해보험 구단 관계자는 후인정 감독이 선수들과의 마지막 미팅에서 미안하다고 전했으며, 최선을 다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후인정 감독은 2015-2016 시즌 한국전력에서 은퇴한 뒤 코치로 활동한 후, 2021-2022시즌에 KB손해보험의 새로운 감독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첫해에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이후 팀의 성적은 크게 미끄러지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에는 특히 팀의 부진이 심각한데, 27경기 중 4승만을 거두고 있으며, 최하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후인정 감독의 사퇴 결정은 필연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KB손해보험은 앞으로 김학민 감독대행 아래에서 남은 시즌을 치르고,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함께 최선을 다해 팀의 성적을 회복시키고 재도약을 이루는 데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