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장신 라인업 KCC 제압 오늘도 위력을 과시했다.
서울 SK는 26일 전주 KCC와의 연습경기를 82-76으로 꺾었다. 리온 윌리엄스가 16점, 안영준 허일영이 각각 10점, 13점을 지원했다.
1쿼터 SK와 KCC 모두 쉽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SK는 시간이 흐를수록 워니와 최부경이 높이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라건아가 버티는 KCC의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SK가 18-10으로 앞섰다.
중반으로 접어들며 KCC는 이정현과 유현준의 3점 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라건아가 원맨 속공 레이업에 실패했고, 이후 워니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했다. SK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20-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공격에서만큼 효과는 확실했다. 김형빈은 큰 신장을 이용한 미스매치를 활용했다. 돌파는 물론, 외곽슛도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윌리엄스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상대로 골밑까지 접근에 성공하며 쉽게 득점했다.
이후 KCC의 추격도 했다. 윌리엄스와 송교창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연이어 터졌고, SK의 턴오버를 여지없이 속공으로 마무리했다. 점수 차가 줄어들었다.
쿼터 후반 SK는 다시 그들은 압박 수비로 턴오버를 유발했다. 이원대와 윌리엄스가 성공적인 수비를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40-29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SK는 수비가 흔들렸다. 박스아웃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세컨 찬스로 실점했다. 3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5점 차 추격전을 허용했다.
수비 성공은 공격으로 이어졌다. 안영준과 허일영이 외곽포를 터뜨렸다. SK는 종료 3분을 남기고 56-35, 21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3쿼터 종료 1분 전 KCC가 힘을 냈다. 송창용과 윌리엄스의 득점이 터졌다. SK가 응수했다. 허일영의 득점이 있었고, 이현석이 3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자유투를 얻었다. 64-46, 18점을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SK는 시작과 함께 백업 멤버를 기용했고 조직력이 흔들렸다. KCC는 유현준의 돌파 등으로 SK 수비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잠잠하던 전준범과 라건아도 득점에 가담했다. 4쿼터 시작 3분이 지났을 때 57-68로 추격했다.
4쿼터 후반 김형빈이 공수에서 다시 활약했다. 결국 82-76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