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의 활약으로 여자 프로농구의 새로운 역사가 써졌습니다.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 시즌 6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인천 신한은행을 94-75로 꺾으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단비는 이 경기에서 15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지현이 3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동반 더블 더블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고나연이 팀 내 최다인 12점을 올렸습니다.
김단비는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승수를 318승(197패)으로 늘렸습니다. 이는 여자 프로농구 역사상 선수 개인 통산 최다승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종전 1위였던 강영숙의 317승을 넘어섰습니다.
이 경기를 마친 후 김단비는 "정규 리그 막바지에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동료들에게 고맙습니다. 오늘 경기 결과보다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이제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단비는 자신의 성장 과정을 회고하며 "데뷔 초반에는 경기를 못 뛰어서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여기까지 올라와서는 신기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우리은행에서의 경기는 내가 평소보다 많은 승수를 거뒀습니다. 좋은 팀원들과 코칭스태프를 만나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단비는 여자 농구의 부흥을 위해 다짐을 전하며 "모든 선수들이 발전해야 여자 농구가 더욱 성장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경기를 지휘한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의 역대급 기록을 축하합니다. 또한 선수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우리은행은 자신감을 더해가며 준비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신한은행은 다음 시즌을 바라보며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