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국내 농구 최고의 슈터로 자리매김하다. 

 KGC의 전성현은 이번 시즌 최고의 극찬을 들었다. 예전 문경은 감독의 현역 시절은 로봇 슈터라는 별명이 있었다 그만큼 던지는 족족 들어간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이런 문경은 감독의 슈팅 감각에 전성현은 비슷한 모습의 슈팅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전성현의 슈팅 감각은 군 복무를 마치고 난 후부터 더 좋아진 것 같다. 그전 부터도 감각이 좋기도 했지만 군 복무를 통해서 더욱더 성장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성현의 슈팅을 상대 선수들도 알고 있어 집중 마크를 하지만 이것을 쉽게 뚫어 내고 슈팅을 던져 넣고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꼭 3점 슛에만 집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면 직접 돌파를 해서 골밑 슛까지 넣는 다양한 득점을 넣어 주고 있다. 처음 전성현을 만났을 때는 그냥 슈팅 감각이 좋은 선수라고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수비는 다소 미흡한 선수라고 판단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단점들이 모두 보안이 되었고 심지어 문경은 감독 현역 시절의 모습을 보는듯하다는 과찬을 했다.

 전성현 역시도 슈팅에 있어서는 매우 부담이 없이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처음 선수 생활할 때보다는 조금 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상대 수비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예상이 되다 보니 조금만 페이크를 해도 상대방이 속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플레이를 많이 이용을 하여 득점을 올린다고 말했다.

 전성현의 올 시즌 정규경기 51경기서 평균 11.4점에 3점 슛 성공률 39.5%이다. 그리고 이번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8경기서 평균 12.4점 3점 슛 38.0%이다.

 KGC 팀의 최고의 득점 루트는 제러드 실린저와 오세근의 스크린 핸드오프에 의한 전성현의 3점 슛이다. 이런 작전의 마무리는 단연 전성현이다. 전성현의 슈팅 감각이 높지 않다면 이 같은 플레이도 하지 못한다.

 상대팀 KT는 전성현을 묶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만 전성현을 전혀 막지 못하였다. 1차전에서는 김지완이 그림자 마크를 지시받았으니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2차전에는 전성현을 잘 마크를 해서 전성현은 5개의 3점 슛을 던져 1개도 넣지 못하였다.

 남은 경기에는 더욱더 집중을 해야 할 것이다. 물론 KGC는 전성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설린저와 오세근, 문성곤 등이 있기 때문에 전성현만 집중 마크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이다. 이번 2차전의 부진을 남은 경기에 잘 적용을 해서 우승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전성현의 좋은 슛 감각에는 좋은 코치가 함께 있기 마련이다. 밸런스를 잘 잡아주기 유명한 손규완 코치의 도움을 잘 받았으며 마지막 남은 챔피언스 결정전의 경기는 전성현의 활약에 따라서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