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지난 시즌까지 이정현(삼성)과 송교창(상무) 중심의 팀이었다면 이제는 이승현과 허웅 중심이다.
허웅은 대한민국 농구 간판 스타이자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이자 허훈의 형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농구 실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DB 소속으로 팀을 이끌었으며 그가 경기장에 나타나면 존재감은 확실했다. 팀은 허웅이 있고 없고 차이가 클 정도로 허웅의 활약이 뛰어났다.
하지만 허웅은 지난 팀에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고 상위 링크로 올라가기도 때론 힘들어 보일 때가 있었다. 결국 그는 이적이라는 큰 결단을 내리고 KCC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그의 목표는 이제는 팀의 우승만을 바라볼 것이다. 과연 허웅이 KCC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지 매우 기대가 된다. 팀 동료들 역시도 벌써 그에 대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 KCC는 16일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개막전에서 81-72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KCC가 최근 8시즌 동안 개막전에서 승리한 건 2번(2승 6패) 밖에 없다.
KCC는 허웅의 활약 덕분에 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 슛(3/6), 자유투(8/8)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KCC는 허웅을 앞세워 2013-2014시즌 이후 9시즌만의 개막 2연승을 노린다.
정창영은 “그전에 있던 선수와 현재 선수 비교가 힘들다. 워낙 스타일이 다르다. 송교창과 이승현이도, 이정현 형과 허웅도 전혀 다른 선수들이다. 하지만 허웅은 실제 경기에서 팀이 달아나거나 반전이 필요할 때 꼭 활약을 해주는 에이스"라고 말했다.
한편 KCC는 허웅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프로농구 개막을 기념해 온라인 스토어에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였다.
새롭게 올라온 상품 중 2개의 제품이 판매 시작 30분 만에 동났다. 기대 이상의 빠른 품절에 인형과 무드 등은 추가 제작에 돌입했다.
기념품만이 아니라 허웅이 경기 출전을 한다면 경기장 표수가 많이 예매가 된다. 실제로 곧 치러질 홈경기 예매가 총 4000석 중 2000석 이상이 예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