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KB스타즈와 BN 썸 경기는 KB스타즈가 2승을 거두면서 먼저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갔다. 남은 한자리를 놓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맞붙게 되었다.

각 팀은 정규리그 2위 우리은행, 정규리그 3위 신한은행. 플레이오프 4강 두 팀의 맞대결은 상당히 강렬하다.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마지막 ‘봄 농구’ 맞대결은 8년 전인 2013~2014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팀은 당시 챔피언 결정전에서 치열하게 맞붙었고, 우리은행이 3승 1패로 왕좌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는 누구도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건 승부욕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팀의 시합에 매우 팽팽한 접전을 예상하고 있다. 두 팀의 장점은 모두 조직력이 강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두 팀은 모두 스몰 라인업을 사용한다.

 우리은행의 라인업을 보면 거의 국대급 라인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 개인 능력은 물론 멀티 플레이어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공격의 다양한 루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신예 감독인 구나단 사령탑이 지휘를 맡았고 이번 시즌 예상 밖의 플레이와 성적을 보여주었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가 팀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선수들이 전술적인 이해도가 좋기 때문에 작전 수행 능력이 좋아 반전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감독들의 지략 대결도 눈길을 끈다. 2012~2013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2018~2019시즌과 올 시즌을 제외한 매 시즌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명장이다. 

 시즌이 한창이던 2월 감독대행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첫 번째 단기전에서 어떤 전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