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 맹활약 밀워키 벅스 제압하다.
필라델피아는 18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밀워키를 123-120으로 따돌렸다.
이틀 전 보스턴 셀틱스에 87-135로 대패한 뒤 분위기를 바꾼 필라델피아는 35승 23패를 쌓아 동부 콘퍼런스 3위(35승 23패)에 올랐다.
이날 두 팀의 대결은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엠비드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고, 엠비드가 팀 승리와 함께 웃었다.
엠비드는 양 팀 최다인 42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데토쿤보도 제 몫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접전이었다. 3쿼터 초반 15점 차로 앞섰던 필라델피아는 이후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 5분 47초를 남기고는 즈루 할리데이에게 3점 슛을 허용하며 109-111로 뒤집혔다.
이후 추격전을 벌이던 필라델피아는 2분 32초를 남기고 조엘 엠비드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117-116으로 재역전, 다시 주도권을 갖고 왔다.
이후 밀워키가 턴오버를 남발하며 흔들리는 사이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지켰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2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할리데이가 24득점, 크리스 미들턴이 19득점, 바비 포티스가 17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고전한 엠비드는 12월부터 반등에 성공해 1월엔 동부 콘퍼런스 이달의 선수에 꼽히는 등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활약을 더해 아데토쿤보(29.4점)를 제치고 리그 평균 득점 선두(29.6점)로 올라섰다.
NBA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가며, 올스타전은 21일 오전 10시 클리블랜드의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팀 르브론(제임스)'과 '팀 (케빈)듀랜트'의 대결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