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 강아정 부상 후 경기력 많이 하락

 부산 BNK는 13일 2021-2022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59-78로 크게 패했다. 창단 첫 4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이날 패배의 요인은 강아정이다. 부상 복귀 후 그는 아직 경기 감각이 완전히 회복이 되지 못한 것 같았다. 그는 BNK 해결사 역할을 해주었지만 아직은 몸 컨디션이 완전하지 못한 것 같다. 

 이날 부산은 1쿼터는 대등하게 경기를 치렀지만 2쿼터 부터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강아정의 3점 슛이 모두 실패를 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어 버렸다. 

 하지만 단체 스포츠에서 강아정에게 모든 패배 이유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강아정은 부상 복귀 후 5경기 동안 단 7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팀 득점에서 영향이 많이 끼치고 있다. 

 무득점 경기가 무려 3경기나 되고 있기 때문에 강아정의 이름값에 맞지 않는 플레이다. 그는 한때 여자 농구 리그 최고의 슈터로 꼽혔고 국가대표 선발이 되어서 국가대표 팀에서도 슈터 역할을 맡았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정에게 기대하는 게 큰 것도 사실이다. 

 박정은 감독은 강아정에 부진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강아정은 부상 때문에 훈련량이 많이 줄어들었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깨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에게 무리하게 출전을 강요할 수는 없다. 그의 발목 부상은 이전부터 누적이 되었던 부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아정은 KB스타즈에 있을 때도 발목이 좋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활약은 해주었다. 하지만 지금 이적 후 부산에서는 3경기 무득점은 온전히 부상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박정은 감독은 팬들이 기대하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몸이 좋지 않고 약속된 플레이를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캐치 앤 슈터가 지금의 한계다. 더 많은 걸 바라면 아정이가 무리하게 되고 결국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본인의 리듬을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 BNK는 플레이오프를 노리고 있는 팀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아정의 부활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많은 시선과 부담을 이겨내고 예전의 강아정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