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3승 1패 선두 질주

 수원 KT의 경기력은 최고점을 올리고 있다. 그들은 최근 14경기 13승 1패 승률이 93%다. 그들의 고공행진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9연승을 달리던 KT는 한차례 꺾인 뒤 다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26일 4연승을 달리던 서울 SK를 꺾고 2위와의 격차도 많이 벌렸다. 마찬가지로 2연승을 달리던 고양 오리온을 만나서 또 승리를 거두면서 연승 잡는 팀이 되고 있다.

 강을준 감독은 경기 후 KT의 경기력에 대해서 빈틈을 찾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팀이 너무 탄탄하고 구성이 너무 좋다. 선수들 하나하나가 너무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어 수비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KT는 실제 이날 경기에서 완벽한 실력 차이를 보여주었다. 1쿼터 막판부터 리드를 잡더니 30분 넘게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21점 차이까지 스코어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경기를 관전하는 사람들이 KT의 승리를 예상하게 만들었다. 

 KT가 이렇게 빈틈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선수들이 골고루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신인 하윤기 역시도 14점 5리바운드를 해주면서 상대 선수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앞서고 있다. 

 그 외 양홍석, 허훈, 김동욱, 정성우 등 주전 선수들이 힘을 보태면서 상대가 추격할 수 없는 점수 차를 만들어 달아나고 있다. 팀 야투 성공률이 60%로 기록을 보면 알 수가 있다.

 특히 4쿼터 마지막에는 KT의 프랜차이즈 선수 허훈의 활약이 돋보이는 쿼터가 된다. 그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 팀의 허점을 노려 3점 슛을 때려 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상하게 만들어 버린다.

 서동철 KT 감독도 이런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에 대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경기 전에는 걱정을 하지만 경기가 시작이 되면 그런 걱정들이 모두 사라지게 만든다. 공격 시에 슈팅 성공률이 너무 좋고 공격 리바운드가 너무 잘되고 있기 때문에 상대팀에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13승 1패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를 막을 팀은 과연 누가 될 수 있을까 이대로 그들의 고공행진은 이어지면서 우승까지 갈수 있을지 거취가 주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