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은 국내 농구팀의 연고지 이동이 많을 것이다. 

 남자 프로농구 연고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 시즌은 대구와 수원이 새로운 연고지를 가진 팀을 갖게 될 것이다.

한국 가스 공사는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했다. 그래서 원래 연고지가 인천이었던 전자랜드는 다음 시즌부터는 대구가 될 것이다. 

 KT도 부산과의 연고지 협상이 결렬되어 18년 만에 수원으로 옮기게 되었다. 한국 가스 공사는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계약서 작성을 하게 될 것이다.

 가스 공사는 농구단을 인수하게 된 것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결정을 하게 되었고 가스 공사의 이미지를 더욱더 친근감 있게 만들고자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대구는 이미 이전에 연고지를 둔 농구단이 있었다. 그 당시 농구팀은 동양 오리온스로 전희철이라는 슈퍼스타가 있었다. 그 당시 성적도 매우 좋았다. 하지만 점점 성적이 떨어지게 되면서 관심이 떨어지며 연고지 이동을 하게 되었다.

 한편 KT는 2003년 KTF로 부산에 창단을 하고 난 이후 18년 만에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기게 되었다.

 KT는 부산과의 협상에서 연고지 이전 신청 연기나 7월 KBL 정기 이사회 재상정 등을 타진하기로 했으나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판단하고 부산시에 이 같은 입장을 통보하게 되었다.

 지난 4월 8일 취임한 부산 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주에 뒤늦게 KT 연고지 수원 이전 보고를 받고 KT 경영진과 만나 연습장 건립 등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흘렀다.

 KT 야구단은 이미 수원에 홈구장을 쓰고 있으며 KT 농구단의 훈련 체육관도 수원에 있기 때문에 이는 몇 년 전부터 이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수원은 1997 시즌부터 2001 시즌까지 삼성이 홈이었고 수원으로 KT가 연고지를 이전한다면 20년 만에 다시 수원에 농구팀이 생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