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스공사와 KCC 엇갈린 두 사령관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3일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79-70으로 꺾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이대헌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이대헌은 1쿼터에만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KCC의 수비를 공략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슈팅이 잘 들어가지 않으며 13-1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이후 2쿼터 초반 선수들의 3점 슛이 들어가며 분위기를 잡았지만 이후 KCC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그리고 라건아에게만 11점을 허용하며 19-24로 전반전을 마쳤다.
KCC에 라건아가 있다면 한국가스공사에는 앤드류 니콜슨이 있다. 니콜슨은 3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며 팀 분위기를 가져왔다. 다른 선수들도 더 분발하며 57-5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승리를 위해 더 집중력 있는 수비를 했다. 선수들의 좋은 수비로 KCC의 실책을 유도했다. KCC의 실책은 한국가스공사의 트레지션 득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1분 19초 전 조상열의 3점이 들어가며 78-65가 되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1쿼터에는 인사이드에서 찬스가 많이 났다. 하지만 우리 팀 포워드들이 찬스를 못 살렸다. 후반전에는 김낙현과 니콜슨쪽에서 득점이 살아났다며 팀의 승인을 밝혔다.
한편, KCC는 1쿼터부터 4쿼터까지 고전했다. 선수들의 슛감이 좋지 않았고 공격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긴 시간 휴식을 취한 게 독인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정창영이 오랜만에 1군 경기를 소화했다. 정창영은 18분 뛰며 7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창진 감독의 평가는 냉정했다. 정창영은 큰 도움은 안 돼도 로테이션 정도는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 같다. 그래도 정창영의 합류 자체가 팀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