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6연패 리그 최하위 탈출은 더 멀어진다.


서울 삼성 6연패 리그 최하위 탈출은 더 멀어진다.

토토뱅크 0 552 2022.02.10 15:19

서울 삼성 6연패 리그 최하위 탈출은 더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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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은 지난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69-94로 졌다. 7승 29패. 시즌 두 번째 6연패에 빠졌다.


 수장이었던 이상민 감독에게 ‘선수단 관리 책임’을 물었고, 이상민 감독 체제의 삼성은 끝이 났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천기범은 은퇴. 삼성은 지난 6일 전주 KCC 전부터 이규섭 감독대행 체제를 선보였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잃었다. 토마스 로빈슨, 다니엘 오셰푸는 지난 전주 KCC 전에 이어 이번에도 결장했다.


 로빈슨은 가슴 통증으로, 오셰푸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해 훈련조차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47-27로 현대모비스가 20점 차 리드를 잡았다.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3쿼터 삼성은 김동량(14점)과 차민석이 분전했지만 골밑에서 맹폭을 가한 토마스를 당해내지 못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70-47로 더 벌어졌고, 4쿼터는 사실상 승패가 확실해 보였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4쿼터에는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여 이틀 뒤 KT 전에 대비했다.


 그나마 삼성은 위안거리는 있다. KCC 전에 결장했던 이원석이 복귀를 했다. 부족한 삼성의 높이에 힘이 될 수 있는 선수. 기동력도 지녔기에, 더 빨라야 할 삼성 농구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이원석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현대모비스 빅맨 라인과 맞섰다. 그러나 숱한 로테이션과 지속적인 자리싸움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이날 현대모비스는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10명이 득점을 올렸다. 라숀 토마스가 22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함지훈도 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좋았다. 빅맨 2명으로 삼성 골밑을 초토화했다. 


 혹독한 감독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규섭 삼성 감독대행은 작전타임 때마다 "승패를 떠나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라"라는 등 선수들의 멘틀을 잡아주려 애쓰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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