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는 8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과 홈경기에서 듀란트의 마지막 자유투 실패로 96-94로 이겼다.
초반에는 브루클린이 분위기를 잡았다. 1쿼터 4분 남기고 25-11까지 앞서갔다. 선발진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외곽 공격이 부진한 홈팀을 압도했다.
브루클린이 케빈 듀란트의 3점슛과 니콜라스 클랙스턴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가져온 브루클린은 조 해리스와 로이스 오닐까지 공격에서 활약을 터뜨리면서 확실하게 앞서나갔다.
2쿼터 이후 양 팀이 5점차 이상 달아나지 못하며 접전을 벌였다. 댈러스가 그린의 활약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면 브루클린은 캠 토마스가 3점 파울을 얻어낸 뒤 듀란트의 스텝백 점퍼가 이어지면서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전반전은 댈러스가 53-50, 3점 차 리드를 챙겼다.
3쿼터는 브루클린이 흐름을 되찾았다. 브루클린은 에드먼드 섬너의 득점과 듀란트의 풀업 점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내내 활약이 없었던 스펜서 딘위디가 첫 득점을 신고한 댈러스는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득점으로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쿼터 중반 댈러스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5분 36초 남기고 도리안 핀니-스미스가 득점에 앤드원까지 성공시키며 85-78, 처음으로 5점차 이상 리드를 가져갔다. 브루클린은 8분 19초 남기고 케빈 듀란트의 점프슛이 나온 이후 턴오버에 슈팅 미스가 이어지며 발이 묶였다. 5분 7초를 남기고는 듀란트가 상대 선수 조시 그린과 신경전을 벌이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듀란트는 경기 종료 5초 전 자유투 3구를 획득했다. 그러나 댈러스는 듀란트의 2번째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았고 일부로 놓친 3구를 돈치치가 스틸을 해내면서 96-94, 2점 차 신승을 거뒀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는 이날 홈 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 3점슛 5개 포함 3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쓸어담으며 개막 9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듀란트는 이날 자유투 실패에 대해서 매우 아쉬운 경기가 되었다.
댈러스는 이날 경기로 4연승으로 서부 5위에 링크 되었지만 브루클린은 시즌 전적 4승 7패로 동부 11위에 링크 되었다.
한편 댈러스 돈치치는 새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기대되는 선수다. 돈치치가 이미 MVP 급 성적을 내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팀 전력 역시 강화되었기 때문에 큰 이상이 없는 한 돈치치가 MVP를 수상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