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 우리 WON은 5일 이순신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0-61로 승리하며 키아나 스미스의 연장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날 삼성생명의 주목받는 선수인 키아나 스미스는 3점 슛 3개를 포함한 1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그러나 정규시간에는 단 5점에 그쳤던 그는 연장에서 8득점을 기록하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 후 키아나 스미스는 "이기게 돼서 정말 기쁘다. 첫 부상을 겪으며 매일매일 상태가 달라지기에 몸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연장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는 "연장에서는 집중할 수 있었다. 동료들이 나를 도와준 덕분에 체력을 아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클러치 상황에서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WNBA 출신인 키아나 스미스는 지난 시즌 신입 선수로 삼성생명에 합류했으며, 재작년의 부상 이후에 복귀하여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엄격하다"라며 "원하는 수준의 퍼포먼스를 내지 못할 때 실망한다"라고 털어놨지만, 부상을 극복하며 효율적인 농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