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96-90으로 승리하며 7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상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선수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압박을 주었고, 결과적으로 그 말에 걸맞게 7연승을 이루어내었습니다. 현재 13승 9패로 기록된 KCC는 공동 2위 서울 SK와 창원 LG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으며, 2경기를 덜 치른 상태입니다.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격차는 1경기로 좁아질 전망입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4쿼터 때 승부를 봐야 하는 경기로 체력 안배가 제일 중요하다. 2쿼터 때 들어가는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에서도 1쿼터, 2쿼터, 4쿼터에서 11점 차 우위를 점했지만 매번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는 허웅이가 3점 슛으로 팀을 살렸습니다. 이날 허웅은 14점 중 11점을 4쿼터에서 기록하며 팀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전창진 감독은 "출전 시간을 배분한 뒤 중요한 4쿼터에 경기를 되게 잘 치른다. 그동안 출전 시간이 길었던 거 같다"며 허웅의 기여를 칭찬했습니다.

승리에 대한 전창진 감독의 만족감과 허웅의 결정적인 역할로 인해 전주 KCC는 더 높은 순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