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점퍼스 에이스 전성현 31득점 활약 삼성 제압


캐롯점퍼스 에이스 전성현 31득점 활약 삼성 제압

토토뱅크 0 240 2022.12.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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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캐롯은 22일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3-72로 승리,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13승 10패를 쌓은 캐롯은 단독 4위를 지켰다. 5위 서울 SK(13승 11패)와 승차는 다시 반 경기가 됐다.


 캐롯에선 에이스 전성현이 31점으로 승리에 앞장섰고, 최현민이 4쿼터 위기의 순간 4연속 3점 슛을 터트리는 등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무릎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아 선수 교체가 불가피한 가운데, 홀로 남은 데드릭 로슨은 22득점 18리바운드를 올렸다.


 삼성은 조나단 알렛지가 13득점 7리바운드, 신동혁이 12득점을 올렸으나 거기까지였다.


 이날 전성현 활약은 "빨딱 섰다" 그 이상이었다. 1쿼터 19점을 몰아쳤다. 자신의 쿼터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득점이었다. 야투 성공률은 100%는 보너스였다. 3점 슛 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고, 2점 슛 역시 3개를 모두 득점으로 환산했다. 자유투도 한 개를 얻어 성공시켰다. 놀라운 기록이었다. 1쿼터 득점 28점 중 70%에 가까운 점수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냈다.


 경기 시작 전 삼성 은희석 감독은 캐롯의 전성현을 막지 못하면 승리를 할 수 없다고 미리 예언을 했으며 이호현을 전성현에게 전담 마크를 시키겠다고 했지만 전성현은 지금 커리어 하이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전혀 막지 못하였다. 


 캐롯 김승기 감독은 경기 전 전성현을 칭찬했다. 전성현은 FA로 캐롯 이적 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은 말할 것이 없다. 완전 독종이 됐다. 근성이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김승기 감독과 함께 인삼 공사를 떠나 캐롯에 둥지를 튼 전성현은 팀의 중심을 잡는 선수다. 이 같은 실력을 갖추게 된 건 고된 훈련을 견뎌낸 덕분이다. 


 전성현은 "보고 배운 문경은, 조성민 선배처럼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다"라는 전성현은 "지금 어디까지 왔다기보다는 이런 모습을 계속 증명해 나가야 더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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