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창단 첫 통합 우승 전희철 감독 "올 시즌 열심히 했다."


서울 SK 창단 첫 통합 우승 전희철 감독 "올 시즌 열심히 했다."

토토뱅크 0 471 2022.05.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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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는 10일 열린 2021-2022 KGC 인삼 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안양 KGC 인삼 공사를 86-62로 크게 이기며 4승 1패로 우승했다.


 자밀 워니가 28점 1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김선형과 최준용, 안영준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SK는 4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경기 전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이 이길 수 있는 방식을 잘 알고 있다. 어떻게 뛰어야 하고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알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겠다"라고 말했다.


 SK는 경기 초중반 KGC의 느린 공격에 고전하면서 전반을 32-39로 마쳤다. 그리고 3쿼터 시작과 동시에 KGC 문성곤의 3점 슛을 포함해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2점 차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그 뒤로 SK의 ‘무조건 속공’이 시작됐다. 이날 3쿼터도 중반부터 김선형과 안영준이 서로 공을 주고받으며 달렸다. 3쿼터 막판에는 최준용도 3점 슛과 덩크슛으로 가세했다. 덕분에 12점 차로 뒤졌던 게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3쿼터가 끝날 때 55-52로 역전했다.


 4쿼터 끝나기 6분 26초를 남기고 최준용이 3점 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고, 자밀 워니가 속공 덩크슛을 내리꽂으며 74-55, 19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 2분을 남기고 84-59로 사실상 승부가 확정되자 SK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안으며 기뻐했고, 관중석에서도 환호가 터져 나왔다.


 2017~2018 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SK는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에서도 전희철 감독의 치밀한 준비와 지휘로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 SK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한 전희철 감독은 2001~2002시즌 대구 동양 김진 감독에 이어 부임 첫해 통합우승을 이끈 KBL 사상 두 번째 감독으로 기록됐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노력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저 덕후에요. 게임, IT 등 뭐 하나 꽂히면 파고드는 성격이에요. 지금은 감독이라 어쩔 수 없이 농구에 꽂혔죠. 초보 감독 능력이래야 한계가 있잖아요. 노력을 정말 많이 했어요. 제 성격 자체가 노력을 안 하고 지면 자신한테 막 화를 내요. 모든 걸 완벽하게 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거든요."라고 말하면서 이번 시즌 겉으론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우승까지 오는데 많은 노력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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