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처음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합류 그에게는 남다르다.


이관희 처음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합류 그에게는 남다르다.

토토뱅크 0 549 2022.02.23 09:58

이관희 처음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합류 그에게는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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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관희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처음 발표됐던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선발되지 못했었다.


 하지만 대표팀 내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뒤늦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극적으로 또, 처음으로 단 성인 대표팀 태극마크이기에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관희는 "얼마 전에 올스타게임에서 봤던 선수들을 이곳에서 다시 만났기 때문에 어색한 것은 없었다. 마치 올스타게임을 치르는 느낌을 받았다. 상무에서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기억이 있어서 인지 크게 와닿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필리핀에 도착해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비로소 ‘나라를 위해 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것 같다"라고 대표팀에 선발된 소감을 전했다.


 김선형과 더불어 대표팀에서 가장 맏형이기도 한 그는 "지금 현재 대표팀 분위기는 기존의 선수들끼리도 사이가 좋다. 오히려 내가 이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관희는 "다른 가드들과 다른 게 있다면 사이즈, 높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필리핀 선수들이 개인기가 좋기 때문에 대인 마크는 우리 팀에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관희는 "과거 필리핀에서 뛰어본 경험도 있고, 팬들도 나를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는 개인이 갔다면 이번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가기 때문에 필리핀에 생활하는 친구들, 팬들 그리고 당시 나를 지도했던 감독에게 지난 몇 년 동안 성장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자 농구 대표팀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 비공개로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이 경기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된 이관희도 활약했다. 


 경기는 양 팀의 합의하에 10분 5쿼터로 진행됐고,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109 대 56으로 고려대를 완파했다.


 이관희 선수는 올해 35세 나이로 처음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었다 그에게는 선수 생활 마지막쯤 너무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다. 그가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에 국가대표 선수로서 좋은 활약 모습을 기억에 남길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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