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 3년 만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

 KB스타즈는 22일 2021-2022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75-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23승(1패)째를 수확하며 정규리그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게다가 24경기 만에 1위를 확정하며 단일리그 최소 경기 우승 신기록을 썼고, 14연승으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경기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는 박지수 선수였다. 그는 24점을 넣으면서 일찍이 팀의 승리를 예상하게 만들었으며 정규리그 우승을 쉽게 따낼 수 있게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김단비가 21점을 넣으면서 추격을 하려 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KB스타즈는 1쿼터부터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갔다. 박지수가 골밑을 맡고 강이슬이 외곽에서 터트려 주면서 13-5 격차를 벌려 나갔다. 

 2쿼터 역시도 박지수에게 상대 선수들이 집중 마크를 하게 되면 외곽에 찬스가 나왔고 그럴 때는 역시 강이슬과 심성영이 3점슛을 넣어 주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 김단비가 추격을 하기 위해서 내외곽 모든 부분에 좋은 활약을 하였고, 이주연, 강유림도 3점슛을 도와주었다. 스코어를 42-55까지 따라잡고 박지수가 종료 2분 남겨놓고 부상으로 빠지면서 역전에 성공을 하게 되었다. 

 4쿼터 김단비가 자유투를 모두 적중한 후 골밑 득점을 넣었고, 이어 강유림의 3점슛이 터지며 55-61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KB스타즈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코트로 돌아온 박지수가 인사이드에서 재차 위력을 발휘했고, 종료 1분 10초전 골밑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스타즈는 우승을 확정 지었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에는 박지수와 강이슬이 있었다. 박지수는 이미 경쟁자 없는 예비 MVP다. 매 시즌 최고의 선수로 평가됐지만 이번 시즌에는 더욱 강해졌다.

 WKBL 최고의 원투 펀치이며 국가 대표 선수인 박지수, 강이슬 이 선수를 막으려면 상대팀 입장에서는 최소 3명의 선수가 필요했다. 김완수 감독은 이것을 잘 활용하여서 팀 전술을 만들었고 그 결과 가장 적은 경기를 치르고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