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농구 연맹(FIBA) 아시아컵 2022에 출전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허웅(29)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허웅은 메디컬 센터에서 다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또 다른 선수에게 전염이 되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 특히 제일 많이 걱정이 된 선수는 허웅의 룸메이트 이대성이었다.
불행 중 다행이었다. 허웅은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이대성은 감염을 면했다. 이대성 외에도 선수단 전원이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선수 및 구단 관계자는 전원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현재까지는 전원 음성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허웅은 오는 21일 열리는 8강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격리 후 5일, 7일째 각각 검사를 받고, 10일째 되는 날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가 해제된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타이완, 바레인을 연파해 조별리그를 B조 1위로 통과하고 8강에 올랐다.
오는 21일 8강전은 뉴질랜드와 시리아 경기의 승자가 대한민국과 맞붙게 된다. 허웅의 전력 이탈은 큰 손실이 많긴 하다. 하지만 지금 현재 농구 대표팀의 사기는 높게 올라있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판단이 되고 있다.
이전 경기를 봤을 때 라건아, 허훈이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허웅과 허훈은 형제이지만 포지션이 비슷하여 허훈이 형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이라 예상을 하고 있다.
사실 코로나 문제가 대회 시작 전부터 걱정했던 문제였다. 첫 상대인 중국 선수가 코로나 감염이 되어서 문제가 있었지만 잠복기를 제대로 보내지 않고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했다.
이제는 더 이상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는 안된다. 협회 측은 모든 선수 및 관계자의 관리를 더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으니 잘 조치를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