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황준서가 호주에서 열린 2024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높은 기대를 모았다. 황준서는 투구폼의 유연함과 예리한 구위로 주목받으며, 팀 내에서의 경쟁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3일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된 한화 스프링캠프 3일차 훈련에서 황준서는 주전 포수 최재훈과 호흡을 맞추며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최재훈은 황준서에 대해 "몸이 유연하고 밸런스가 상당히 좋아 보인다"라며 호평했고, 감독 최원호는 "전반적으로 괜찮아 보인다"라고 했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황준서를 선발 지명한 데 이어, 그를 1군 스프링캠프에 초빙했다. 최원호 감독은 "황준서는 또래에 비해 완성도, 투구 밸런스, 볼 끝이 좋다"라며 "올해 괜찮게 던질 것 같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황준서는 아직 1군 데뷔를 하지 않았지만, 1군 스프링캠프에서 베테랑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며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감독 최원호는 "황준서가 1군 선발 경쟁에서 밀리면 코칭스태프, 구단과 논의해서 경쟁력을 판단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서는 이에 대해 "대선배님들이 공을 받아주시니 재미있다. 데뷔 첫해부터 선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이 놀랍지만, 올해부터 선발로서 잘하고 싶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