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현재 외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의 잔류 협상에서 이견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뷰캐넌은 현재 삼성에서 효자 외인투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팀의 핵심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잔류 협상에서는 돈 문제가 큰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장기 계약을 전제로 협상 중이지만, 뷰캐넌이 받을 연봉과 삼성이 지불할 수 있는 금액 사이에 큰 차이가 있어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뷰캐넌은 현재까지 4시즌 동안 삼성에서 활약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2022년 시즌에는 30경기에 출장하여 188이닝을 소화하며 12승 8패, 2.5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최다 이닝과 최고 평균자책점을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외인 선수들에 대한 연봉 상한선이 있는 KBO 리그에서는 돈 문제가 항상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인 선수 3명에게 쓸 수 있는 최대 비용은 400만 달러로 제한되어 있으며, 재계약 외인은 1년에 10만 달러씩 증액됩니다.

 삼성은 이미 시볼드와 맥키논에게 총 200만 달러를 사용했기 때문에 뷰캐넌과의 잔류를 위해서는 남은 예산이 240만 달러에 불과합니다. 뷰캐넌이 받을 만한 연봉을 제공하면 내년 시즌 외인 선수 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어 현재 어려운 결정을 내릴 필요성이 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다른 외국인 선수와의 (내년) 계약이 힘들어질 수 있다"며 "(협상 과정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털어놓았습니다. 삼성은 연초를 지나면 새로운 외인 선수를 구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잔류 협상에 빠른 결론을 내리길 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