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FA 이적생 이형종 키움에서 다시 살아난다.


퓨처스 FA 이적생 이형종 키움에서 다시 살아난다.

토토뱅크 0 234 2023.04.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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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겨울 오랜만에 지갑을 열었다. 키움의 오랜 고민은 ‘슈퍼스타’ 이정후가 안타치고 출루해도 홈으로 불러들일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2022-2023 FA 시장에서 영입한 FA 이형종. 4년 20억 원 조건에 원 없이 뛸 수 있는 팀을 찾았다. 그러나 시범경기서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13경기서 28타수 7안타 타율 0.250 1타점 3득점 OPS 0.573에 그쳤다.


 하지만 이형종이 개막 2연전부터 결정적인 활약으로 2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1일 개막전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으며, 2일 2-0으로 앞선 1회 2사 2루에서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자신감이 살아난 덕분일까. 더 뜨겁게 방망이를 돌렸다. 이어 3-3 동점 상황이던 6회 말에는 선두 타자로 2루타를 쳐내 팀 공격의 포문을 열어 리드를 되찾게 했다. 7회 말에도 내야 안타를 추가한 그는 9회 말 역시 안타를 친 러셀에 이어 안타를 기록, 팀이 밀어내기 타점을 내게 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개막 시리즈의 주인공이던 이형종은 불과 지난해만 해도 1군보다 2군에 가까운 선수였다. 친정팀 LG 트윈스에서 한때 4번 타자까지 쳤으나 최근 2년 성적이 부진했다. 특히 지난해 단 26경기에만 출전해 타율 0.218 7타점에 그쳤다.


 이형종이 부진한 사이 외야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2021년 홍창기가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해 겨울 LG는 FA로 김현수와 재계약하고 박해민을 새로 영입했다. 국가대표급 외야수 세 명을 갖춘 데다 문성주, 이재원 등 주요 타자 유망주들도 외야수였다. 채은성과 이재원 등이 1루수로 옮겨야 할 정도였다.


 만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이기에 계약 기간과 규모 모두 반신반의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이형종은 시즌 초반부터 불타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민 많던 외야 한자리를 채워주며 클러치 능력과 장타까지. 키움이 바라던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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