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유지현 감독이 재계약 불발이 되면서 누가 새로운 감독이 될까 많은 기사들이 나왔다. 선동렬, 김태형 감독이 거론이 되었지만 전혀 예상 후보 밖에 있었던 염경엽 감독이 새로운 시즌 LG 트윈스를 맡게 되었다.
LG는 지난 6일 "제14대 감독에 염경엽 해설 위원을 선임했다. 신임 염경엽 감독은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3억 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현대 유니콘스 프런트를 시작으로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코치, 2008년 LG트윈스에서 코치 및 프런트, 2012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코치 및 감독을 맡아 감독 재임 기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LG는 "구단은 프런트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염경엽 감독이 구단의 궁극적 목표와 미래 방향성을 추구하기에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KBO 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LG트윈스 감독으로 선임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하여 팬분들이 어떤 경기와 성적을 원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감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팀과 코칭스텝,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이 LG 감독으로 선임이 되면서 기존에 있던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 코치가 이적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이병규 코치는 삼성 수석코치 제안을 받은 상태로 질롱 코리아 감독을 맡아 호주로 출국했다.
LG 트윈스는 코칭스태프가 대대적인 변화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LG는 다음 시즌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진출이 시즌 목표가 될 것이다. 하지만 풍부한 경험이 있는 염경엽 감독의 한 가지 단점은 전혀 우승 경험이 없다는 거다.
과연 그는 LG 감독을 통해서 구단과 팬이 원하는 우승과 본인의 커리어에도 처음으로 우승을 하는 감독이 될지 아님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사퇴를 하게 될지 다음 시즌 그의 행보가 결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