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3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진출을 확정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을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KS 티켓을 손에 넣었다. 

 키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건 2015년과 201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한국시리즈 무대에 선착한 정규 시즌 1위 SSG 랜더스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11월 1일부터 맞붙는다. 

 반면 1994년 이후 2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 LG의 도전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1차전에 승리하고도 2~4차전에 모두 패하며 무릎 꿇었다.

 홍원기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될 SSG에 대해서 이같이 말을 했다. "선발이 제일 강한 팀이다. 타선도 어느 팀 못지않게 강하다. 개막부터 시즌까지 1위를 놓치지 않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고비를 넘기는 모습을 보면서 강팀이라 느꼈다. 단기전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그 도전을 선수들과 멋있게 준비해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파죽지세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을 한 키움은 2008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시즌 키움은 메이저리그 출신 푸이그를 영입하면서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제일 먼저 한국시리즈에 진출을 한 뒤 키움의 경기력을 지켜보고 있었던 김원형 SSG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끝나자마자 구단을 통해 "그동안 우리는 상대가 누가 올라오든 지금까지 모든 포커스를 한국시리즈에 맞춰서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서 준비를 잘해왔다"고 말했다.

 SSG는 자체 청백전을 거쳐 23, 27일 두 차례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현재 부상 선수들도 회복했고, 훈련 기간 중 부상 선수도 나오지 않아 만족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SSG와 키움이 맞붙는 KS 1차전은 다음 달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두 팀의 1차전 티켓 예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다. 

 한편 이 두 팀의 1차전 맞대결은 양 팀의 에이스 선발 투수가 출전을 하게 된다. 키움은 안우진 SSG는 김광현의 빅 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다른 시즌 보다 더 기대가 되는 맞대결이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던 김광현은 다시 친정팀 SSG 유니폼을 입고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하였으며 메이저리그 출신 푸이그 선수가 첫 한국 리그 데뷔 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했다. 또 다른 메이저리그 추신수가 버티고 있는 SSG가 승리를 거두게 될지 야구 천재 이정후가 있는 키움이 승리를 하게 될지 너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