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이 드디어 올 시즌 전반기를 마쳤다. 김하성, 최지만은 전반기 본인들의 활약을 열심히 해줬지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부상으로 일찍 시즌 마감을 했다.
특히 김하성 선수는 올 시즌 스타트가 매우 좋다. 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입단을 했지만 처음부터 본인의 실력을 보여주기는 쉽지가 않았다.
초반 백업 선수로 경기에 출전을 하다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 출전을 해서 그의 장점인 수비를 보여줬다.
올 시즌 그는 꾸준한 출전을 하면서 전반기 84경기에 나서 타율 0.242, 5홈런, 3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팀 내 승리 기여도 점수 부분 5위에 링크 되어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김하성 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 보다 알짜배기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팀에게는 매우 값진 김하성의 활약이다.
템파베이 최지만은 전반기 성적은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7홈런, 4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의 타점만 봤을 때는 팀 내 2위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김하성, 최지만은 꾸준한 주전 출전을 하는 건 아니지만 자신들이 출전을 했을 때는 제 몫을 하고 있다는 기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던 류현진은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다.
류현진이 빠진 토론토는 올 시즌 46승 42패로 승률 5할을 넘기고 있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4위로 처져 있다. 특히 최근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4연전에서 전패를 당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로 부진했다. 4시즌째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경영진은 다른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찰리 몬스토요 감독이 경질이 되었다. 그리고 존 슈나이더 벤치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게 되었다.
류현진의 수술 재활 기간은 12~18개월 정도 예상이 된다. 12개월이라면 내년 후반기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18개월이 걸린다면 내년 시즌도 복귀가 어려워진다.
하지만 류현진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알려졌다. 재활이 순조롭게 잘 이뤄진다면 휴식 기간 후 그는 조금씩 가벼운 피칭을 하면서 다시 몸을 만들어야 된다. 아직까진 그의 선수 생활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고 또다시 화려한 재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