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이성규 심상치 않다 거포 탄생 예고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 심상치 않다 거포 탄생 예고

토토뱅크 0 234 2023.04.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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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이성규는 신장 178㎝로 크지 않은 체구다. 그러나 타고난 손목 힘으로 장타를 만드는 거포 유망주다.


 선구안과 콘택트에 약점을 보여 지난 시즌까지 1군 통산 타율 0.179에 12홈런에 그쳤다.


 대신 퓨처스(2군) 리그에서는 경찰야구단 소속이던 2018년 31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했다.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다.


 올해에는 시범경기에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며 벌써 5개의 홈런포를 가동해 이 부문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올해부터 외야수로 완전히 전향한 이성규는 유구골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현준 대신 중견수를 맡고 있다. 3할 4푼 5리(29타수 10안타)의 타율은 감독 입장에서 이렇게 뛰어난 선수를 안 쓸 이유가 1도 없다. 


 이성규는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전혀 달라진 방망이 솜씨를 보이는 중이다. 약점이라던 변화구 대응도 이제는 되는 모습. “변화구에 약하다는 부분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자꾸 그러니까 매몰되더라. ‘'삼진 당해도 그냥 돌리자’는 마음을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또 다른 수훈 선수는 김상수 KT 보상 선수로 이적을 한 김태훈이다. 그는 타점 1위를 차지하면서 이번 시즌 시범 경기 삼성을 상위에 링크시킨 장본인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성규가 개막전 중견수로 나갈 가능성은 99%”라며 신뢰를 보냈다. 올 초만 해도 하위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삼성은 이성규 등의 활약에 힘입어 시범경기를 2위로 마쳤다.


 한때 왕좌 시절을 보냈던 삼성은 한순간 몰락을 하기 시작하며 항상 상위 순위를 놓치지 않았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항상 하위 순위에 머무르게 되면서 가을야구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이런 삼성의 재도약은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이다. 삼성 최고의 연봉을 받고 있는 구자욱 선수 역시도 자신의 연봉에 부끄럽지 않게 2023 시즌 부활을 해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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