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리그 경기에서, 이정후는 키움팬과 감동적인 작별을 나누었습니다.
이정후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키움이 5-3으로 앞서는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습니다.
이날 키움은 임지열의 재역전 투런홈런으로 홈 팬을 열광시켰습니다. 열기가 채 가시가 전에 이정후가 그라운드에 복귀, 그의 등장으로 기쁨은 배가되었습니다.
이정후는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1루, 홈, 3루 쪽 관중을 향해 모자를 벗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진 승부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팬들에게 큰 감동을 전달했습니다.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 연속 파울을 치며 승부를 끌어냈으며, 스윙을 시도할 때 관중은 열광했습니다. 결과는 내야 땅볼이었지만, 이는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정후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7월 22일에 발생한 부상을 갖고 있습니다. 부상로 인해 복귀 예정보다 훨씬 빨리 경기에 나섰으며, 프리배팅 등 복귀 준비를 빠르게 마쳤습니다.
이날 경기는 팬 서비스의 일환으로, 이정후는 이번 시즌 종료 후 MLB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이정후는 키움에서의 7년 활동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그의 마지막 홈경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키움은 5-3으로 승리하여 홈 최종전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였으며,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이정후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방영되며, 이정후가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이정후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며 뭉클한 마음을 느꼈다"라며 지난 7년간의 활동에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내가 처음 시작했던 키움에서의 이 7년은 가슴속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팬들과 함께한 시간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