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차명석 단장의 협상 능력을 과시하며 FA 계약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최근 계약한 임찬규와 함덕주의 옵션 비중이 50%에 가까운 파격적인 조건이 돋보이는 가운데, 차 단장은 안정장치를 만들어 팀의 안정성을 강화했습니다.

 임찬규는 총액 50억원 계약 중 24억원이 옵션으로 설정되었고, 함덕주는 38억원 중 18억원이 옵션입니다. 이로써 LG는 두 선수와 총 88억원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옵션 금액이 42억원으로 전체 계약의 47.7%를 차지합니다. 이런 계약 조건은 선수들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할 경우 안정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차 단장은 옵션 비중에 대해 "선수가 이해해 줘서 고맙다. 구단은 안정장치를 만든 것이다. 선수가 잘하면 팀도 좋다. 잘해서 옵션을 다 받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수들이 옵션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팀 전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는 부상과 부진에 대비한 안정적인 옵션 비율을 설정하고, 선수들에 대한 높은 기대와 책임을 더욱 강조한 셈입니다. 함덕주의 지난 시즌 활약과 임찬규의 커리어 하이를 고려한 계약 조건은 차 단장의 전략적인 협상 능력을 나타내는 부분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차 단장은 FA 선수들과의 계약 완료 후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기쁨을 공유하며, 선수들의 결의와 구단 주인의 참석하는 회식에서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