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판으로 날아가 버린 돈벼락은 끝났다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던 박민우와 투수 한현희는 코로나 방역 수칙을 어기고 여성들과 술을 먹다가 걸려 태극마크를 반납하였다.
한현희는 지난 5일 새벽 수원 원정 경기 일정에 동료 선수 1명과 팀 숙소를 이탈하고 서울의 호텔에서 일반 여성 2명과 술자리를 가졌다. 박민우도 이날 밤 동료 3명과 함께 여성 2명과 술을 마셔 방역 수칙 위반의 현장을 함께 했다.
두 선수는 그나마 백신 접종을 했기 때문에 방역 수칙 위반은 피했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그리고 거짓 진술을 한차례 해서 더욱더 문제가 커졌다. 지금 현재 KBO는 리그 중단을 하게 되었는데 그 영향의 주범들이었다.
박민우는 상벌위원회를 통해서 72경기 출장 정지 및 1000만 원의 벌금을 받았다. 70경기 출장 정지는 거의 시즌 아웃에 가까운 정지이다. FA 자격을 앞둔 박민우는 이것 또한 1년 뒤로 미뤄지게 되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로써는 최고의 자리인 대표팀 자리도 박탈이 되었다.
한현희 역시도 징계는 피해 갈수 없었다. 남은 57일만 더 1군에 등록이 되어 있었으면 FA 취득이 가능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박민우와 똑같이 72경기 출장 정지가 된다면 시즌 아웃이 된다. 징계 수위가 이보다 낮게 나온다 해도 남은 등록 일수를 채울 수 없다.
2012년 프로 입단한 박민우 한현희는 빠르게 팀의 주전 멤버로 자리를 잡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 한현희 선수는 대표팀으로 출전을 했고 2018년 자카르타-파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는 박민우가 대표팀으로 출전을 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래서 병역 혜택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 두 선수들은 한 번의 술자리로 수십억의 대박을 한방에 걷어차게 되었다.
지금 국내 야구에는 각종 스캔들 때문에 이미지가 많이 실축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야구계의 시장이 많이 위축이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구단들의 손해가 큰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FA 시장은 평소보다는 금전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음 시즌 FA 자격이 되는 선수들은 나성범(NC), 박건우, 김재환(이상 두산), 김현수(LG), 손아섭, 정훈(이상 롯데), 박해민(삼성), 내야수 안치홍(롯데), 황재균(KT), 서건창, 박병호(이상 키움), 포수 강민호(삼성), 최재훈(한화), 장성우(KT), 투수 백정현(삼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