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52번 번호와 영원히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로 남게 되다.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레전드 선수 김태균의 은퇴식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29일) 김태균은 은퇴식을 치르게 된 김태균 선수는 영원히 한화 이글스의 팬들의 마음에 남게 되었습니다. 은퇴식에서 김태균은 아버지의 권유로 52번 번호를 달았다고 이야기를 시작하며 야구 인생에서 큰 의미가 담겨있는 번호라고 말하며 은퇴사를 시작했습니다.
29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비록 패배를 하였지만 경기가 끝나고 20년 동안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난해 10월 22일 은퇴를 위한 기자 회견을 준비했지만 1년 더 연장하게 되면서 올해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당시 김태균의 영구 결번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무관 중으로 경기가 치러졌던 시기와 결장도 많은 시기라서 제대로 된 일정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김태균 선수에 대한 구단의 입장은 긴 논의 끝에 영구 결번 지정을 선택했고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는 홈런왕 장종훈, 레전트 투수 송진우와 정민철 이후 4번째로 영구 결번자입니다.
은퇴식에서 김태균은 겸손한 자세와 감사의 인사를 수차례 보였습니다. "대단히 훌륭한 업적을 남긴 분들이 수여받은 영구 결번을 제가 받게 되다니 정말 감사하고 저를 사랑해 주신 한화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사장님 포함 단장님, 구단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저 김태균과 한화 이글스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은퇴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또 아버지의 권유로 52번 번호를 받았던 김태균 선수는 프로 첫 시즌에서 번호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가 정해주신 52번 번호는 둥글둥글한 번호라서 복이 빠져나가지 않는다라고 정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김태균 선수는 에이스 선수들은 한자리 번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자리 번호를 가지고 싶었지만 아버지께서 반대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후배들을 독려하는 마음과 선행이 돋보였던 김태균 선수는 많은 후배들이 영구결번 자격을 갖춰서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어주길 바라고 한화 이글스라는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