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기아 코치 아들 진승현 신인드래프트 롯데 지명
아버지 진갑용의 뒤를 이어서 아들 진승현도 프로의 길을 걷게 되었다. 진갑용 코치는 현역 시절 삼성에서 정상급 포수로 활약을 했다.
진갑용 코치의 아들 진승현은 경북고 투수이다. 13일 서울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4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몇몇 선수들이 야구인 2세들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대어로 꼽히는 선수가 진승현 선수였다.
진 코치는 1997년부터 2015년까지 OB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를 거치며 정상급 포수로 활약했다. 1999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삼성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였고, 삼성 왕조의 주역이기도 했다.
진 코치는 통산 1823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76 154홈런 75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국가대표 주전 포수로도 활약한 진 코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신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당시에도 주전 포수로 대표팀 안방을 든든히 지켰다.
진갑용 코치의 아들은 고교 입학 때 부터 유망주로 꼽혔고 그는 지역 드래프트 선택권으로 삼성으로 입단 할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그는 유연한 투구폼을 보여주면서 시속 140KM 중후반대의 직구를 던지면서 고교 무대 6경기에서 20이닝을 던지면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 탈삼진 30개를 기록했다.
진승현은 1라운드부터 선택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라운드까지 가면서 롯데의 선택을 받게 되었다.
만약 진승현이 내년 1군 무대에 출전을 하게 된다면 아버지와 아들은 적으로 만나야 한다.
진갑용 코치는 만약에 아들이 KIA에서 함께 했다면 더 좋았을수도 있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갑용 코치는 배터리코치로서 아들을 적으로 만나 아들의 경기를 분석하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