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가 리그를 대표 하는 선수가 될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레이가 리그를 대표 하는 선수가 될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토토뱅크 0 699 2021.09.06 11:36

레이가 리그를 대표 하는 선수가 될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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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좌완 로비 레이와 1년 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강력한 구위와 별개로 제구와 커맨드가 형편없이 망가진 레이에게 그 이상의 금액을 제안하는 팀은 없었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물음표가 있었지만 이제는 레이는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었다. 엄연한 현실이다.


 레이는 4일 현재 시즌 26경기에서 159이닝을 던지며 10승5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 중이다. 9이닝당 탈삼진 개수가 11.9개에 이를 정도의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며 토론토의 에이스 자리에 올라섰다.


 구위는 부진했던 지난 2년에도 좋았다. 그러나 제구가 문제였다. 레이의 2020년 9이닝당 볼넷 개수는 무려 7.8개였다. MLB에 있을 레벨이 아니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차분하게 밸런스를 조정했고 이는 대성공을 거뒀다. 레이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더불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까지 떠올랐다.


 메이저리그(MLB)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올 시즌 가장 가치가 크게 상승한 FA로 레이를 뽑았다. 1위가 레이, 그리고 올해 토론토와 1년 1800만 달러에 계약한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이었다. 두 선수는 지난해 FA 시장에서는 고전했으나, 올해는 양상이 매우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5년 수준의 다년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내년에 만 31세로 나이가 많지 않은데다 구위가 강력한 투수의 필요성은 시장에서 차고 넘친다. 레이의 경우 이런 스터프를 꾸준하게 과시해왔다는 점에서 적어도 2~3년 정도는 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5년 계약이라면 연 평균 1500만 달러만 해도 7500만 달러다. 최근 시세로 볼 때 이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렇다면 류현진이 가지고 있는 토론토 구단 투수 최고액(4년 8000만 달러)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토론토는 레이가 내년에도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을 법하고, 게다가 돈을 쓸 수 있는 여력도 있는 팀이다.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팀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로이 할러데이와 비교하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워커 코치는 “나는 이곳에서 할러데이와 4년간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누구를 로이와 비교하지 않았었다”면서도 하지만 내게 레이는 특별하다. 그는 할러데이처럼 겸손하고, 또 굉장한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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