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충호 안정된 투구를 보이며 한화 역전승 이뤄내다.
수베로 감독이 침착하게 자신의 투구를 던진 이충호 선수를 경기가 끝난 후 칭찬을 하였다.
한화는 18일 대전 SSG와의 경기에서 정진호 끝내기 안타를 이끌어 내면서 연장 10회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최고의 활약을 보인 건 역전 안타를 때려낸 정진호보단 이충호의 역투가 빛을 바랐다.
이충호는 2-2 동점이던 10회 초 한화의 6번째 투수로 등판을 했다. 1이닝은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날 이충호는 첫승을 기록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이충호는 한유 섬과 김강민을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그 뒤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어주고 대타 정의윤에게 2루타를 맞아 수비 송구 실책으로 인해서 1실점을 하게 되었다. 실점을 하였지만 이충호의 실점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 그 뒤 어려운 상황에서 최지훈을 삼진으로 잡았다.
수베로 감독은 강재민과 정우람 역시도 좋은 피칭을 보여줬지만 이충호가 어려운 상황에 자신의 페이스대로 이닝을 잘 막아줬다고 칭찬을 하였다.
이충호의 실점에도 수비 실책으로 그렇게 되었다면서 이충호를 감싸주는 인터뷰도 하였다. 이충호는 출전 경험도 많이 없지만 그런 어려운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최근 한화는 극적인 경기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키움전에서 팀이 완봉패를 당할뻔했지만 마지막 경기 종료 아웃 하나를 남긴 상황에 2점을 내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 선수들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를 하지 않는 것을 칭찬하고 있는 것 같다. 한화는 리그에서 최하위 팀에 있다. 자주 승리를 못하지만 스포츠 정신에서 끈기 있는 모습은 많은 한화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조금씩 경기력을 찾아가고 새로운 신예 선수들도 발굴이 되고 있는 한화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 경기마다 기대가 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 선수들이 지금처럼 포기하지 않고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분명히 좋은 팀이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