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마침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7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6-8 대승을 거두며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
전날 패배를 뒤로하고 멋지게 설욕한 KT는 이번 주중 3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34승 1무 44패를 기록했습니다. 수원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잠실에서의 LG 트윈스전에 이어 3연속 위닝시리즈를 이뤄내며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습니다.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은 6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강력한 지원 덕분에 시즌 6승(4패)을 거뒀습니다. 이후 김민수와 하준호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KT의 타선은 이날 19안타를 몰아치며 16점을 기록하는 막강 화력을 선보였습니다.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역전 3점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김상수는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오재일도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황재균은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을 이끌며 대승을 이끌어냈습니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 초반 강백호의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리드를 빼앗긴 후에도 문상철의 동점 적시타와 로하스의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황재균, 김상수, 오재일 등 베테랑들의 활약도 돋보였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습니다.
또한 이 감독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원정 경기에도 응원 와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KT 위즈는 28일부터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릅니다. 첫날에는 KT의 조이현과 삼성의 대니 레예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 경기에서도 KT 위즈가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함께 KT의 멋진 경기를 기대해 봅시다!